도지코인(DOGE)이 거품 붕괴를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블룸버그 선임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도지코인의 시가총액과 비트코인(BTC), 금(Gold)의 움직임이 거품 붕괴 전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맥글론은 도지코인의 시장 구조가 1929년 대공황과 1999년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지코인은 시가총액이 99.9% 증발해도 여전히 터무니없이 비싸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과도한 투기적 성격을 지적했다.
핀볼드는 도지코인이 점차 실사용 사례를 확보하며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테슬라(Tesla)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영향력이 여전히 절대적이라고 평가했다. 맥글론은 "도지코인이 비트코인과 금처럼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을 강조했다.
반면, 최근 시장 흐름은 금과 암호화폐 간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82,812달러로 한 주 동안 1.4% 상승하며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반면 도지코인은 0.16달러로 7일간 3%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약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금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3,023달러를 기록했다. 핀볼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맥글론은 "금 가격이 상승하면 비트코인이 10,00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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