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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스비 해결? 이제 투자할 때인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03:00]

이더리움, 가스비 해결? 이제 투자할 때인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19 [03: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의 오랜 약점이었던 높은 거래 수수료(가스비)가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경쟁 플랫폼과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며,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으로 돌아올지는 불확실하다.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의 가스비는 약 0.52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거래 처리 시간도 약 30초로 단축됐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85% 이상 낮아진 수치로, 네트워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더리움의 가격은 여전히 3년 전 대비 32% 하락한 상태다.

 

더모틀리풀은 이더리움이 과거 높은 가스비를 해결하기 위해 레이어2(Layer-2) 솔루션을 활성화했으나, 이 개념이 일반 투자자들에게 다소 복잡하게 받아들여졌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들이 시장을 떠났으며, 이제 이더리움이 다시 그들을 불러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더리움이 가스비 문제를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솔라나(SOL)와 같은 경쟁 블록체인과의 차이는 여전히 크다. 더모틀리풀은 솔라나의 거래 수수료가 몇 센트 수준이며, 처리 속도도 몇 초 안에 완료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간단한 구조 덕분에 솔라나는 밈코인 및 AI 인프라 등 새로운 성장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에 불리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의 가스비 문제는 상당 부분 해결됐지만, 이미 시장의 흐름이 변하고 있다. 경쟁 블록체인의 압박 속에서 이더리움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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