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1,060달러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1,923달러에서 거래되며, 한 달 동안 27% 이상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ETH가 세 차례 4,000달러 저항 돌파에 실패했고, 2,5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1,06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TH/BTC 거래쌍 역시 약세를 보이며 상대적 강세를 잃고 있다. 3일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30 이하로 떨어졌지만, 과매도 신호가 항상 바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하락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50일 및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도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ETF 시장에서도 부정적인 흐름이 감지된다. 2021년 3월 이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Spot ETF) 순자산이 9.8% 감소해 25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으며, 네트워크 내 트랜잭션 활동도 감소하고 있다. 평균 가스비가 1.12 GWEI 수준까지 하락하며 네트워크 사용량이 줄어든 점도 추가적인 하락 위험을 높이고 있다.
코인게이프의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주요 지지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060달러 지지선이 장기 하락 추세의 마지막 방어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심리가 계속 악화될 경우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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