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강세장 정점 아직 오지 않았다?…"정상적 조정 구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16:25]

비트코인 강세장 정점 아직 오지 않았다?…"정상적 조정 구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3/19 [16:2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최근 조정은 시장 사이클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며, 이번 강세장의 정점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매크로 경제 환경과 글로벌 유동성 부족이 비트코인의 상승 흐름을 지연시키고 있지만, 이는 전형적인 조정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1월 사상 최고치 10만9,000달러에서 24% 하락한 8만2,8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벤 심슨은 "이번 조정은 지난 사이클에서 25% 이상 하락이 12번 발생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사이클에서는 세 번째 또는 네 번째에 불과하다"며 "지금은 과열된 시장이 식고 새로운 기반을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 닉 포스터 역시 "비트코인은 현재 정상적인 조정 단계에 있으며, 강세장의 정점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상승장에서 비트코인은 유사한 조정을 여러 차례 경험했으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이 한 달 만에 36% 상승해 12월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던 점을 언급하며, 여전히 상승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향후 흐름은 전통 금융시장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관될 것으로 보인다. 독립 리저브 CEO 아드리안 프젤로즈니는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군이 매크로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과 국제 성장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 창립자 찰스 에드워즈는 현재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끝났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 긴축을 완화하면 유동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비트코인의 흐름이 급격히 반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크립토퀀트 CEO 기영주는 "비트코인 강세장은 끝났으며, 향후 6~12개월간 횡보 또는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