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노미알(Bitnomial)이 CFTC(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를 받은 첫 XRP 선물 계약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법적 분쟁도 종결했다.
코인게이프는 비트노미알이 작년 10월 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는 SEC가 XRP 선물을 규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XRP 선물 출시로 CFTC가 해당 상품을 관할하게 되면서, 비트노미알은 SEC와의 소송을 철회했다.
SEC가 리플(Ripple)과의 법적 공방에서 항소를 철회한 가운데, XRP 선물 출시가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이 현재 80%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XRP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이 XRP 선물을 도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CME는 1월 XRP 선물 상품 관련 정보를 실수로 공개한 적이 있으며, 과거 솔라나(SOL) 선물도 유사한 방식으로 출시한 바 있다. 업계는 CME가 XRP 선물을 도입할 경우 기관 투자 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XRP 시장은 SEC 소송 종결과 규제 승인 선물 출시라는 두 가지 호재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XRP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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