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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조 달러 만기 앞둔 '트리플 위칭 데이',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폭락 경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3/21 [22:40]

4.7조 달러 만기 앞둔 '트리플 위칭 데이', 비트코인·이더리움·XRP 폭락 경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3/21 [22:4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4.7조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 옵션 만기 ‘트리플 위칭 데이(Triple witching day)’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심각한 조정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모두 약세 패턴을 형성 중이며, 단기적으로 하락세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인게이프는 트리플 위치 데이가 매 분기 말마다 찾아오는 주요 이벤트로, 이번 분기에는 약 4.5~4.7조 달러 규모의 옵션이 만기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이번 주 연준의 금리 결정과 트럼프의 암호화폐 지지 발언에도 불구하고 하락 전환됐으며, 이와 동조화된 암호화폐 시장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7만 6,402달러에서 8만 3,89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는 ‘상승 쐐기형(rising wedge)’이라는 대표적인 약세 패턴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 패턴은 추세선이 수렴하면서 하락 전환 가능성을 높이며, 지지선 붕괴 시 비트코인은 다시 7만 6,400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반면, 8만 9,240달러를 돌파해야만 강세장이 유효해진다.

 

코인게이프는 이더리움도 유사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ETH는 ‘베어 플래그(bear flag)’ 패턴을 따라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지난 2월에 나타난 데드크로스와 함께 핵심 지지선인 2,120달러가 무너졌다. 이에 따라 ETH는 최대 1,5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XRP 또한 SEC 소송 종료 이후 반등 모멘텀을 잃고 있으며, 코인게이프는 XRP가 올해 형성한 ‘헤드앤숄더(head and shoulders)’ 패턴 상에서 3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약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XRP는 하방 압력을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경고다.

 

요약하면, 트리플 위치 데이와 기술적 약세 신호가 맞물리며 암호화폐 전반에 걸쳐 강한 하락장이 전개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 붕괴 여부에 주목해야 하며, 단기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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