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ADA)가 이번 사이클에서 1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과장된 예측이라 일축하지만, 암호화폐 분석가 댄 감바르델로(Dan Gambardello)는 이를 정면 반박하며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코인게이프는 감바르델로의 분석을 인용해, ADA의 핵심 강점으로 속도, 탈중앙성, 확장성, 보안성을 꼽았다. 그는 최근 카르다노의 '레이스(Lace) 지갑'이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멀티체인 기능을 탑재한 점을 주목하며, ADA가 비트코인 디파이 생태계에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약 2조 달러 규모의 시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코인게이프는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및 유동성 확대(양적완화) 전환 가능성을 시장의 주요 상승 촉매로 지목했다. 감바르델로는 이를 기반으로 ADA와 같은 고성장 자산에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감바르델로는 ADA가 이미 디지털 자산 스톡파일(Digital Asset Stockpile)에 포함됐다는 점도 상승 논리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ADA를 점차 수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장기적 시세 상승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ADA 가격은 0.70달러로, 목표치인 10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지만 감바르델로는 2021년 ADA가 0.3달러에서 3.09달러까지 약 1,000% 상승한 과거 사례를 제시했다. 당시에는 스마트 계약조차 없었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현재 더 강력한 펀더멘털과 시장 조건을 감안하면 1,300% 상승도 허황된 목표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코인게이프는 감바르델로의 전망에 대해 명확한 시간표는 없지만, 상승 전에는 여러 차례 되돌림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조정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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