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은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에서 생산될 것이라 예측했다."(인호 한국블록체인학회장)
‘제2의 인터넷 혁명’으로 불리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과 선거, 의료·물류 등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고, 바꿀 수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산업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30일 한국블록체인학회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융합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6회 블록체인 테크비즈 컨퍼런스'를 부산은행 본점에서 개최했다.
'블록체인 인투 리얼 월드'(BlockChain into Real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금융(신한금융지주), 부동산 거래(체인웨이브), 보건(메디블록), 보험(교보생명), 투표(한국예탁결제원), 물류(블로코), 전자문서(틸론) 등 7개 분야 블록체인 서비스 도입 기업과 기술개발 업체 사례가 소개됐다.
메디블록은 '블록체인과 의료, 그리고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이라는 주제로 사용자의 의료 기록을 하나로 모아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구현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블록체인 기반의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주제로 보험가입고객이 별도의 절차 없이 스마트폰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활용 스마트 보험금 청구 시스템 서비스를 금년 내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ISA 전자거래산업단 이상헌 단장은 '블록체인 시범사업 및 산업발전 정책 제언'을 통해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주요내용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컨퍼런스 발표자 김종환 블로코 이사는 “4차산업을 지탱하는 두 축은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이라며 “아날로그에 기록되던 정보가 디지털화 하면서 삶의 모습이 많이 바뀐 것처럼, 블록체인에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세상에서는 또다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석환 KISA 원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산업화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이 국민 편의를 위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Forum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