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유명한 TV프로그램에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스타트업 스마트밸러가 출연해 화제다.
유럽 현지에서도 한국기준 SBS, KBS, MBC 같은 지상파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같은 일이라 더욱 주목 받는 중이다. 현재 블록체인의 허브라고 불려온 스위스 크립트 밸리(Crypto Vally)는 테조스, 폴카닷 등 800개이상의 암호화폐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재단의 탄생한 곳으로 업계 정상급 스타트업들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에 주류 미디어의 벽을 넘어 인기 프로그램TV인 ‘사자의 동굴(Die Höhle der Löwen)에 출연한 블록체인 기업은 복합 디지털자산 거래소 ‘스마트밸러(Smart Valor)’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2014년 시작한 TV쇼로, 패널로 합류한 다양한 분야의 투자 전문가가 직접 참가자의 제안을 듣고 직접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프로다.
회당 200만 이상의 뷰를 보여주는 인기 프로그램인 사자의동굴은 그간 투자유치와 함께 유럽시장에서 인지도 향상을 얻을 수 있어 수많은 기업들이 문을 두드린 프로다. 스마트밸러는 패널 중 한 명이자, 20년 넘게 IT스타트업 투자 및 경영을 진행한 베티나 하인(Bettina Hein)의 5만 스위스프랑(CHF) 투자를 유치했다.
주목해볼 만한 부분은, 통상적인 투자 방식인 지분투자 방식과 토큰 투자 방식 두 가지 제안이 제시되었지만 토큰 구매 부분으로 투자 결정이 이루어 졌다는 점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업의 첫 주류 미디어 출연과 함께 토큰 투자가 투자방식으로서 이전과 다른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밸러토큰은 2018년 스위스 규제기관을 통해 발행 승인을 받아 발행이 진행되었다.
유럽 현지에서도 스위스의 유명 기술 투자자인 베티나 하인의 투자에 대해 비중있게 해당 내용을 다루고 있다. 스위스 주요 언론들은 특히 ‘토큰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런 현지 분위기로 인해 '스위스 암호화폐 여왕'이라는 타이틀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이전과 달라진 블록체인 기업에 대한 온도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TV프로그램 쇼에 참여가 없던 유례를 깬 스마트밸러는 네슬레(Nestle)를 비롯, 기성 투자은행(IB)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스위스 정부가 지정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이노스위스(Innosuisse)’에 선정되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창업자 올가 펠드마이어(Olga Feldmeier)는 2015년 스위스 비트코인 규제안 발의과정에 참여해 가이드라인 수립의 핵심 역할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7년 스위스의 대표적인 비즈니스매거진인 빌리안즈(BillANZ)가 선정한 10명의 블록체인 리더에 포함되었다.
2018년 4월 빗썸에 처음 상장하며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린 스마트밸러의 미래에 대해 올가 펠드마이어는 “현재 스마트밸러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밸러토큰의 시가총액(약 9백만 달러)의 5배에 달합니다. 4분기에 유럽 최초의 NFT마켓 출시와 같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성장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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