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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레이머 "시장 조정 임박" 경고…반대로 랠리 올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7 [20:57]

짐 크레이머 "시장 조정 임박" 경고…반대로 랠리 올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7 [20:57]
짐 크레이머/출처: 트위터

▲ 짐 크레이머/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짐 크레이머가 주식 시장의 조정을 경고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반대로 강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CNBC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시장 조정이 임박했다"며 일부 상승분을 반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그의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또 다른 투자자들은 '역(逆) 크레이머 효과(Inverse Cramer Effect)'를 언급하며 오히려 증시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크레이머의 시장 전망이 자주 빗나갔다는 점에서, 그의 하락 전망이 오히려 강세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기준, S&P 500 지수는 2.13% 상승한 5,638.94포인트를 기록했고, 나스닥(NASDAQ) 지수는 2.61% 올라 17,754.09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컸던 점을 고려하면 예상 밖의 흐름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반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짐 크레이머의 예측과 달리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 크레이머의 전망이 자주 틀렸으며, 그가 하락을 경고할 때마다 오히려 반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증권 시장 전문가들은 "조정은 건강한 흐름이며,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재무부 장관 베센트는 "2006~2007년에 시장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면 2008년 금융위기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증시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는 연준의 금리 정책,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글로벌 경제 환경 등이 꼽힌다.

 

특히, 시장 참여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발표될 경우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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