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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기업 투자책임자 22%,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1/03/04 [19:38]

JP모건 "기업 투자책임자 22%,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 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1/03/04 [19:38]


현재보다 2배에 달하는 기업이 암호화폐(가상자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JP모건의 최신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금보다 2배의 기업이 암호화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에 계속 유입될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보도했다.

 

최근 JP모건이 전세계 1500개 기업의 투자책임자 3400여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으면서 거래 경험도 없는 기업의 투자책임자 가운데 약 22%가 향후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수행해 본 응답자 비율은 11%다.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으로는 14%가 "기피 대상"이라 답했다. 21%는 암호화폐가 일시적인 유행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단 7%만이 "중요한 자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98%는 암호화폐 분야에 사기 행위가 존재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셰어스는 주간 암호화폐 자금 유입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유입된 자금은 약 3억9500만달러"라고 분석했다. 

 

코인셰어스는 "지난주 유입 자금은 전주 대비 20% 감소한 수준이다. 그중 비트코인에 2억8800만달러, 이더리움에 9100만달러, 폴카닷(DOT, 시총 6위)에 약 700만달러가 유입됐으며, 폴카닷 유입 자금이 암호화폐 시총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암호화폐 미디어 더블록은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의 데이터를 인용해 "2월 27일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발생한 거래량이 1조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더블록은 "27일 기준 2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1조500억달러 규모다. 이는 전월 대비 약 1439억달러 증가한 수준으로 약 15.9% 증가했다. 거래량 중 2/3는 바이낸스에서 발생했으며, 10.6%는 코인베이스, 5.3%는 크라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데스크는 기술전문가를 위한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blind)가 최근 18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기술전문가 50%가 암호화폐를 신뢰하고, 57%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해당 조사에는 트위터, 아마존, JP모건 등 다양한 회사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JP모건 소속의 90%, 골드만삭스 소속의 70%가 암호화폐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는 이달 1일 3년 만에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를 재개한 바 있다. 아마존, 애플 소속 전문가들은 각각 52%, 50%가 암호화폐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반면 암호화폐로 보상의 일부를 받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그쳤다. 이중 페이팔 직원의 38%만이 암호화폐로 보상을 받겠다고 답했다. 트위터와 블룸버그 소속 기술직은 각각 75%, 64%가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라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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