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암호화폐(가상자산)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5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2.29% 상승한 약 52,70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9,781억 달러 규모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와 미국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는 악재에 5만 달러선을 하회했지만 지난 주말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슈퍼 부양안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5만 달러선을 되찾았다.
이에 2018년 암호화폐 약세장을 예견한 미국의 베테랑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계속 상승할 것이다.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이제 막 시작한 것이기 때문이다. 향후 달러의 구매력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다"라고 진단했다.
꾸준한 매수세도 비트코인 가격 반등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포브스에 따르면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코인베이스의 높은 프리미엄은 낙관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거래소의 높은 프리미엄은 코인베이스 고래가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인베이스 고래는 기관 투자자 혹은 고액 순자산 투자자”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트레이더들이 코인베이스 거래를 피할 것이다”며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의 마이너스 현상은 곧 비트코인 가격 하락 신호다. 코인베이스 고래가 비트코인을 매도함에 따라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단기 가격 전망과 관련해,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인 미카엘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이날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이 52,000달러 저항을 지지선으로 확실히 바꾸는 게 중요하다. 만약 52,000달러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면 비트코인 가격은 56,000달러대로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52,000달러 지지선 전환에 실패하면 급격한 하락이 뒤따를 수도 있다. 이 경우 46,000달러, 심지어 42,000달러까지 잠재적 붕괴를 예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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