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19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62,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3,750달러보다 약 16%% 낮은 가격이다.
비트코인이 사상최고가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에 급락세를 타면서 알트코인도 동반 추락 중이다.
일주일 새 시총 2위 코인(ETH)은 20.85%, 리플(XRP, 시총 6위)는 15.40%, 카르다노(ADA, 시총 8위)는 21.79%, 도지코인(DOGE, 시총 10위)는 24.83% 각각 떨어졌다.
특히 최근 알트코인 강세장을 이끌었던 솔라나(SOL, 시총 5위)는 지난 24시간 동안 8.84% 급락했다.
이같은 하락 추세에도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이날 X를 통해 "MVRV(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 모델에 따르면, 일부 알트코인이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하기 좋은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도 주간 분석 보고서인 '비트파이넥스 알파'를 통해 "비트코인이 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알트코인 시장은 뚜렷한 회복력을 증명하며 안정적이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세가 둔화되며 지난주부터 비트코인이 급격한 조정을 맞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에도 주요 알트코인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나타냈으며, 이는 비트코인→알트코인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 공동 설립자 다니엘 얀(Daniel Yan)은 최근 X를 통해 "강세장에서 5% 수준의 가격 하락은 건강한 조정으로 봐도 된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동시에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대비 BTC 시총이 차지하는 비율)도 함께 줄었다는 점이다. 이는 조만간 알트코인 시즌이 올 것이라는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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