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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전설'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금지 가능성 높아…인도 봐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3/25 [15:06]

'헤지펀드 전설' 레이 달리오 "비트코인 금지 가능성 높아…인도 봐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3/25 [15:06]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가격 조정을 겪으면서 퍼드(FUD:불안, 불확실성, 의구심)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헤지펀드업계의 전설'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비트코인 금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키고 있다.

 

▲ 레이 달리오(출처: 트위터 계정 @RayDalio)  © 코인리더스

 

1,500억 달러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레이 달리오 창업자는 2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정부가 1930년대 개인의 금 소유를 불법화한 것처럼 비트코인을 금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레이 달리오는 “모든 국가는 공급과 수요를 통제하는 ‘독점적 위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국가는 다른 자산과 경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때문에 비트코인이 특정 상황 속에서 금의 개인소유 금지 조치와 같이 금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거래를 전반적으로 금지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난 10여년의 시간 동안 해킹 없이 잘 작동해 오며 자산클래스로서 상당한 신뢰 기반을 쌓았다"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이 가치저장 수단으로 또, 디지털 화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긍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앞서, 지난 1월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엄청난 발명품이라고 믿는다"며 "비트코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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