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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예전과 다른 이유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3/28 [08:35]

비트코인 강세장, 예전과 다른 이유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3/28 [08:35]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코인리더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BTC)의 현재 시장 사이클이 이전과는 다르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주 대표는 27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340,700명의 팔로워들에게 이번 사이클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규모가 지난 6개월 동안에만 총 86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전례 없는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고래의 BTC 보유량이 전월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이전 최대치는 지난 2021년 1월 11.1%로 당시 BTC 가격은 3만6,000달러였다.

 

또 단기 고래의 비트코인의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시장에 새로운 자본이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주 대표는 또 다른 x 게시물을 통해 "온체인 지표인 비트코인 유동성 재고 비율(Liquid Inventory Ratio)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셀사이드(매도) 유동성은 매집 유동성에 비해 훨씬 적다"고 전했다. 

 

유동성 재고 비율은 매도 측 물량을 매집 주소의 30일 BTC 잔량으로 나눠 계산하는 지표로, 현재는 2017년 이래 최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스위스 기반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사 중 한 곳인 21셰어즈(21Shares)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은 반감기 도래 전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세 차례의 반감기와는 다른 시장 역학을 경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1셰어즈는 "이전 사이클에서는 모두 반감기 도래 이후 이어진 공급 충격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하지만 이번 사이클은 다른 전개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물 ETF 출시로 인한 수요 급증 ▲유동성 및 공급량 감소 ▲미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고래들의 장기 보유 추세 등은 반감기와 맞물려 이전 사이클보다 강한 상승세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오전 8시32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69,217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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