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코인마캣캡 기준으로 73,750.07달러의 사상최고가를 달성한 이후 조정을 보이며 현재는 7만 달러 부근에 등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3월 한 달 동안 15%가량 상승하며 이대로 달을 마감하면 7개월 연속 양봉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비트코인 역사상 두 번째다.
또 QCP캐피털에 따르면 1분기 비트코인 가격은 65% 올랐다.
시장은 반감기 이벤트가 발생하는 4월도 강세장을 점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10X리서치는 29일(현지시간)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4월은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달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10년 중 6년간 4월에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평균 상승률은 12%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일반적으로 1분기에는 약세를 보이고 4분기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낙관론을 폈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CEO인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X를 통해 "오는 4월 반감기가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지난 반감기가 이뤄진 2020년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9,000달러 선이었다. 당시 공급량은 달러 기준 일일 약 900만 달러, 연간 약 30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70,000달러 선으로, 공급량이 일일 약 3,200만 달러, 연간 약 11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19일(현지시간)로 예상되는 4차 비트코인 반감기가 주요 강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호주 멜버른 소재 디지털 자산운용사 제로캡(Zerocap)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조나단드웻(Jonathan de Wet)도 "4월 반감기 전 비트코인은 8먼 달러까지 상승 할 수 있으며, 그 다음 달에는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낙관론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스톡 투 플로우(S2F) 모델'을 고안한 네덜란드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X를 통해 "과거 모든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반감기 전후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만약 반감기 6개월 전 1BTC를 매수하고 반감기 18개월 후 매도하길 반복했다면, 초기 1BTC 시드는 4BTC로 늘어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1일(한국시간) 오전 8시 1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9,75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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