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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비트코인, 고위험·불안정한 투자"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4/05 [10:34]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비트코인, 고위험·불안정한 투자"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4/05 [10:34]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인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가 비트코인(Bitcoin, BTC) 등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5일(한국시간) 코인니스는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레티샤 제임스 장관이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는 엄청난 손실을 빠른 시간 안에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불안정한 투자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 Letitia James(출처: 트위터)  © 코인리더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임스 검찰총장은 "모든 투자자들은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 암호화폐는 현재 투기 성격의 거품과 범죄에 악용되기 쉽다는 법적 리스크를 지니고 있다"고 조언했다. 

 

또, 그는 "다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사업자들은 자체적으로 암호화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관리 감독 없이 자체 플랫폼에서 거래를 하고 있다. 암호화폐를 거래할 때 규제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사업자는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3월 22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국제결제은행(BIS) 주최 행사에서 비트코인이 투기성 자산에 가깝고, 변동성과 탈중앙화 속성 때문에 화폐로 사용하기 어렵다며 투자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 외위스테인 올센(Oeystein Olsen)도 지난 달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이 컨트롤하는 지금의 화폐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렵다”며 “비트코인은 과도하게 자원집약적이며 비용이 많이 든다. 무엇보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없다. 중앙은행 및 통화의 가장 기본 속성, 임무는 화폐의 가치와 시스템의 안정성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이러한 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미국 유명 랩퍼 스눕독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다"며, "미래는 바로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암호화폐 인기에 불이 붙었을 때 기름을 부어줬을 뿐 이는 지나가는 현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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