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 대한 대중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로 2021년 4월 8일~2021년 4월 14일까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언급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코인베이스의 언급량이 바이낸스보다 약간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일주일간 코인베이스는 총 691회 언급됐으며, 4월 13일부터 검색량이 급증했다. 여러 업계 전문가와 대중이 주목한 바와 같이 나스닥 상장 소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는 총 615회 언급됐다. 4월 9일 이후로 언급량이 감소하다가 4월 12일에 다시 증가했다. 바이낸스가 부분 주식 거래가 가능한 주식 토큰 서비스 출시 소식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 관련 감성어로 긍정 34%, 부정 15%, 중립 52%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의 주요 감성어에는 '넘어서다', '높다', '전망', '차지하다', '상승' 등 중립적인 어조를 지닌 표현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급등하다', '기대', '인정받다'라는 긍정적인 감성어도 눈에 띈다. 많은 사람이 나스닥 상장 이후 주가에 대한 기대와 향후 전망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낸스의 감성어를 보았을 때, 긍정 49%, 부정 17%, 중립 33%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에는 '가능하다', '인정받다', '반갑다' 등 긍정적인 표현과 '높다', '다양한', '새로운' 등과 같은 중립적인 표현이 대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베이스 나스닥 상장, 업계의 견해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과 함께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도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며, 이스라엘 암호화폐 거래소 이토로는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우회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국내 증권가와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상장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관측됐기 때문이다.
독일 영문 방송사 DW는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이 암호화폐가 주류 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코인베이스가 상장 후, 장기적으로 시장에서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DW는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와 관련,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거짓 정보 혹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하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기소된 상태라고 지적하며, 장기적인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자 가상화폐는 투기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낸스의 주식 토큰 서비스, 어떤 장점 있나? 야후 파이낸스는 바이낸스가 기존 금융 시장에서 주식 토큰 사용을 가능하게 해, 많은 사용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대표적인 장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많은 거래량에서 비롯된 유동성이다.
공개 거래된 주식의 일부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장점도 있다. 그리고, 주식 토큰 보유자는 배당금, 주식 분할 등 기초 주식에 대한 자본 수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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