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변호사는 미국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Sarah Netburn)에 보낸 서한에서 “SEC가 소송 관련 조사 중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해외 증권규제기관에 최소 11개 MOU(양해각서)를 요구했다”며 "이는 리플의 (미국 이외의) 해외 파트너를 위협하는 행위다. 기업과의 관계를 끊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SEC의 관할권 밖 증거수집 활동 저지를 법원에 요구하며, 해당 사건 관련 비공식 회의 개최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플 측은 규제기관이 해외 관계자와의 의사소통을 완전히 거부, 연방 규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리플 CEO(최고경영자) 갈링하우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의 고객 중 약 95%는 미국 이외의 지역에 분포해 있고, 리플이 SEC와 법적 다툼 이후 전 세계 금융기관들과 20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만 소송 과정에서 글로벌 송금 서비스 머니그램(MoneyGram)은 리플과의 제휴를 종료했다.
한편 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24시간 동안 10% 넘게 하락하고 있다.
4월 17일(한국시간)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리플(XRP) 가격은 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리플 가격은 강세 흐름을 보이며 연고점인 1.96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1.40~1.80달러 범위에서 가격을 다져가고 있다.
다만 미국 암호화폐 투자사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최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 같은 이상한 코인들도 급등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엄청난 광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이런 일은 좋게 끝나지 않기 마련"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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