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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 흐름 속 시총 1조 달러 내줘…긍정적 이슈는 이어져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4/30 [07:31]

비트코인, 약세 흐름 속 시총 1조 달러 내줘…긍정적 이슈는 이어져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4/30 [07:31]

 

암호화폐(가상자산) 대표주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4시간 동안 약세 흐름 속에 53,000달러선에 머물러 있다.

 

30일(한국시간) 오전 7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52% 하락하며 약 53,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장중 52,000달러대 초반까지 내려갔으나 소폭 상승해 현재 53,00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1조 달러 아래로 떨어져, 현재 약 9,96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글래스노드 트윗을 인용, 비트코인 채굴자의 자금 이동을 나타내는 아웃플로우(outflow) 규모가 49.893 BTC를 기록하며 4개월 저점에 달했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올해 초와 달리 채굴자들은 비트코인을 축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미국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머슬 메이커(Muscle Maker)는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채택한다고 밝혔다. 머슬 메이커 CEO인 마이클 로퍼(Michael Roper)는 “나스닥 상장사로서 비트코인 채택은 자연스러운 행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중남미 1위 전자상거래 기업 메르카도리브레(Mercado Libre)도 플랫폼 내 크립토 존을 개설, 이용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코르도바, 산타페 등 도시의 주택, 콘도, 토지 및 상업용 부동산 등에 대한 비트코인결제를 지원한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과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4시간 차트에서 4월 14일 64,800달러 부근에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고점이 낮아지는 하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4월 25일 저점으로부터의 반등을 재개하려면 56,000달러 저항을 확실하게 돌파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투자회사 판테라 캐피털은 투자자에게 보내는 4월 서한에서 "자체 모델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70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신규 유저 100만명당 200달러씩 오른다.  

 

판테라 캐피털은 "침체장이었던 2016년 2월을 제외하면 이 모델은 늘 정확했다"면서 "신규 유저 100만명이 유입될 때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200달러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이 현 가치(54,000달러)에서 120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35억명의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사용하기 위한 유일한 요건인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의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5조 달러에 이를 것이다. 이는 전세계 M2(총통화)의 15%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 결정을 6월로 한달 가량 미뤘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SEC는 “규정 변경 제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두면서 의견 등을 수렴하는 게 적절하다”고 결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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