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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약세..."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04/29 [21:19]

비트코인, 美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약세..."암호화폐 시장, 변동성 확대 전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04/29 [21:19]

▲ 비트코인(BTC), 달러(USD)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가량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전에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조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 12분 현재 1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91% 내린 62,308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월 14일에 달성한 사상최고가 73,750.07달러 대비 15.64% 하락한 가격이다.

 

온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이번 시장 조정 이후 비트코인을 6개월 미만 보유한 단기 보유자 주소들의 손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점에서 매수한 후 저점에서 매도한 투자자들의 카피출레이션(capitulation)을 의미한다고 글래스노드는 설명했다.

 

암호화페 전문매체 크립토브리핑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이 타격을 입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 경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이 오늘 약세 흐름에도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시장은 불확실한 방향성 속에서 벼랑 끝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상·하방 자체를 속단할 수는 없지만 곧 방향성이 정해지며 상당한 변동성이 동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대표적인 위험 자산 시장 악재로, 재무부 현금잔고(TGA)를 통한 유동성 투입과 홍콩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호재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아슬아슬한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공식 X를 통해 "비트코인의 연 평균 펀딩비율이 마이너스(음수)로 전환했다. 이는 차익 거래를 노리는 트레이더들에게는 기회이지만, 신규 자금의 선물 시장 유입이 둔화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국면에서의 상승세가 불확실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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