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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3천달러 붕괴 위험…외신 "ETH 투자자 강세 심리 여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5/18 [07:50]

이더리움 3천달러 붕괴 위험…외신 "ETH 투자자 강세 심리 여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5/18 [07:50]


4천 달러의 이정표를 세우며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코인) 랠리를 이끌어가던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최근 며칠간 급락세를 보이며 3천 달러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Bitcoin, BTC)을 모두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대다수 알트코인의 하락 낙폭이 심화되고 있는 것.

 

18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기준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은 24시간 전 대비 8.27% 하락한 3,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 가격은 장중 한때 3,129달러까지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3,800억 달러까지 급감했다.

 

현재 가격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5월 12일 세운 사상 최고치 4,357달러(ATH코인인덱스 기준)보다 39% 가량 급락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전문매체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3,800달러에서 3,100달러까지 급락했지만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이더리움의 유입량은 아직 증가하지 않고 있다. 

 

해당 미디어는 "이더리움 가격 급락에 불구하고 거래소에 유입되는 이더리움이 증가하지 않으면서 이더리움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벤처캐피털리스트이며 암호화폐 베테랑인 스펜서 눈(Spencer Noo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이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산이 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더 가격이 곧 1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톡 투 플로우(S2F) 분석 모델을 개발한 플랜B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0.08BTC 이하의 ETH/BTC 페어 가격이 2017년 사상 최고가 기록 당시와 같은 수준인 0.12BTC까지 펌핑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반면 블록체인 분석회사인 체이널리시스의 최근 보고서는 “이더리움은 자본이 더욱 집중된 형태”라며 “하락장이 시작되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경고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펀드에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7일 동안 총 9,800만 달러의 자금이 순 유출된 반면 반면 알트코인 펀드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벗어나 알트코인으로 투자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더리움 펀드로 자금이 쏠리며, 5월 처음으로 비트코인 펀드를 상회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카르다노, 폴카닷 등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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