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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데드캣 바운스?…BTC·ETH 신저점 리테스트 가능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5/20 [16:03]

비트코인·이더리움 반등, 데드캣 바운스?…BTC·ETH 신저점 리테스트 가능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5/20 [16:0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 최근 내놓은 비트코인 관련 부정적 발언들에 이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도록 나서자 19일(한국시간) 비트코인(Bitcoin, BTC)이 지난 2월 후 처음으로 4만 달러선이 붕괴됐고, 이더리움(Ethereum, ETH)도 3천 달러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버티자' 트윗에 비트코인은 4만 달러를 일시 회복하고 이더리움도 하락세가 약화되고 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암시를 담은 ‘다이아몬드 손’을 트윗에 올렸다. 

 

하지만 제프리 할리(Jeffrey Halley) 오안다 아시아 퍼시픽 프테(Oanda Asia Pacific Pte) 수석 마켓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인 안정기를 거치면 바닥 매수세가 몰리겠지만, 다른 알트코인의 후반 저조한 랠리를 보면 비트코인은 데드캣 바운스(dead-cat bounce;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비유할 때 이르는 말)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프리 할리는 "비트코인이 오늘 저녁(현지시간) 4만 달러 이하로 일봉을 마감하면 3만 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도 최신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여전히 약세"라며, "고래 덤핑 지표는 작년 3월 대폭락장 이후 1년래 최고치에 달했다. 고래들은 거래소로 비트코인을 입금 중이다. 바닥을 리테스트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줄리안 에마뉴엘(Julian Emanuel) BTIG LLC 소속 전략가는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원칙 재천명과 미국의 잠재적 규제로 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이 신저점을 리테스트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암호화폐 사용자가 2%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1996년 인터넷 사용자 수치와 동일), 앞으로 다가올 붐(boom)이 더 클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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