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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엘살바도르, 화산 에너지로 비트코인 채굴 外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05/17 [17:40]

[이번주 놓친 세계 코인 이슈] 엘살바도르, 화산 에너지로 비트코인 채굴 外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05/17 [17:40]

▲ 엘살바도르, 비트코인(BTC)


이번 주에는 엘살바도르에서 화산 에너지로 암호화폐를 채굴한 소식이 발표되어 화제가 되었다. 또,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사실과 필리핀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시범 승인을 한 소식도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한 주간 세계 곳곳에서 보도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아래와 같이 전달한다.

 

엘살바도르, 화산 지열에너지로 474BTC 채굴

15일(현지 시각), 엘살바도르 당국이 2021년부터 화산 지열에너지로 비트코인을 채굴한 사실을 발표했다.

 

로이터, 코인텔레그래프, 워처그루 등 복수 외신은 엘살바도르에서 2021년부터 총 2,900만 달러 상당의 474BTC를 화산 에너지로 채굴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채굴 당시 엘살바도르 당국은 채굴 프로세서 300개를 활용하여 테카파 화산의 지열에너지로 채굴했다. 엘살바도르 당국은 암호화폐 채굴장에 국영 전력 발전소 전력 102MW 중 1.5MW를 할당했다.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승인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5,750BTC(약 3억 5,400만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美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미국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tate of Wisconsin Investment Board, SWIB)가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SWIB는 2024년도 1분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투자 정보 양식을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 6,400만 달러를, 블랙록의 IBIT에 9,92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SWIB의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 소식이 알려지자 거시경제 애널리스트 매크로 스코프(Macro Scope)는 미국의 다른 주 정부도 위스콘신주의 선례를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규제 당국의 승인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에 접근하기 수월한 상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에 앞선 13일(현지 시각), 키스 암몬(Keith Ammon) 뉴햄프셔주 하원 의원은 뉴햄프셔주 정부에 주정부 예산 중 소액을 비트코인 현물 ETF 준비 자금으로 할당할 것을 제안했다. 이후 16일(현지 시각), 암몬 의원인 달러 가치 평가절하 상황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 중앙은행, 해외송금 목적 스테이블코인 시범 승인

비인크립토는 13일(현지 시각), 필리핀 중앙은행이 필리핀 페소화에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인 PHPC 발행 시범 테스트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의 규제 샌드박스 프레임워크(Regulatory Sandbox Framework)의 일환으로 승인된 PHPC 시범 프로젝트는 안전하면서도 통제된 환경에서의 금융 혁신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시행된다.

 

암호화폐 지갑 개발사 Coins.ph가 PHPC 발행을 담당한다. 시범 프로젝트 단계에서는 사용자의 해외 결제, 다른 디지털 자산 거래,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애플레케이션의 담보 접근성을 제공하며,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범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종료된다면, 프로젝트 범위가 확장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필리핀 중앙 당국의 최종 평가와 승인 결과에 따라 공식 스테이블코인으로 발행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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