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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하루 만기만 200만 건...시장 ‘긴장 최고조’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6/27 [20:10]

비트코인·이더리움 하루 만기만 200만 건...시장 ‘긴장 최고조’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6/27 [20:1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옵션 계약 총 172억 7,000만 달러 규모가 오늘 만기되면서 단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두 자산 모두 최근 가격 하락을 겪은 만큼, 이번 대규모 만기가 향후 방향성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은 총 13만 9,390건, 이더리움 옵션은 93만 8,551건이 이날 만기를 맞이했다. 이는 각각 지난주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로, 6월 월간 만기일이 겹친 데 따른 이례적인 규모다.

 

비트코인의 최대 고통 가격(Max Pain Price)은 10만 2,000달러로 나타났으며, 풋-콜 비율은 0.75로 콜옵션(매수)에 더 많은 베팅이 몰린 상황이다. 이더리움 역시 최대 고통 가격이 2,200달러, 풋-콜 비율은 0.52로 시장의 전반적인 낙관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두 자산 모두 현재 거래 가격이 최대 고통 가격보다 높아, 옵션 만기 전후 조정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옵션 시장의 ‘최대 고통 가격’은 옵션 매도자에게 가장 유리한 지점으로, 자산 가격이 이 레벨에 수렴할 경우 시장 전체에 손실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이 구간으로 수렴할 경우,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옵션 데이터 분석 플랫폼 그릭스닷라이브(Greeks.live)는 “비트코인은 11만 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히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더리움 중심의 거래 전략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7,562달러, 이더리움은 2,449달러에서 거래 중으로 각각 하루 전보다 0.25%, 1.02% 하락한 상태다.

 

옵션 만기 후에는 대체로 시장이 안정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번 고점 만기 역시 새로운 가격대 정착과 향후 추세 형성에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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