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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가격 예측,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1/06/05 [20:32]

이더리움(ETH) 가격 예측,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비관적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1/06/05 [20:32]


시가총액 기준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시세는 5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약 2,6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ETH) 가격은 일시 2,817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222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18.9% 수준이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석 달 동안 57%의 상승을 보였지만 5월 12일 사상 최고치인 4,380달러에서 떨어지자, 트레이더들은 재빨리 400달러까지 하락하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며 "하지만 지분증명(PoS) 합의 모델로의 전환과 다음달로 예정된 이더리움 개선제안(EIP)-1559는 여전히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일부 트레이더들은 4,000달러에서 10,000달러에 이르는 가격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미디어는 "이더리움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지나치게 낙관적이거나 극단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트레이더들은 400달러의 풋옵션을 구매하는 동시에 7,000달러 콜옵션도 함께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플레이스(InvestorPlace)는 "이더리움 가격 예측은 5,000달러에서 20,000달러 또는 그 이상이 너무 많다. 하지만 대부분 진정한 타당성이 없는 의견일 뿐이다"며 "대규모 헤지 펀드나 기관 투자자가 이더리움의 미래 가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가정하지 말아야 한다. 이더(ETH) 가격 예측은 이더에 이미 포지션을 구축하고 가격을 더 높이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영리한' 방법일 뿐이다. 월스트리트에서도 이더의 미래 성과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창업자이며 비트코인(Bitcoin, BTC) 억만장자인 캐머런 윙클보스(Cameron Winklevoss),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형제는 최근 섬제로(SumZero)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거대한 '퍼스트무버(first mover)' 이점으로 인해 다른 프로젝트들이 이보다 10배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이더리움을 뛰어넘기 어렵다"며, "이더리움 가격이 장기적으로 4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으며, 올해 말 가격 목표는 5천~1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스큐가 트위터를 통해 단기 ETH/BTC 상관관계가 6개월여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매도 물량이 터질 때 상관관계가 치솟는) 주식과는 달리 암호화폐는 급락, 급등할 때 모두 상관관계가 치솟는 게 일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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