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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 저항 돌파...톰 리 "BTC, 연말 15만 달러 도달할 것"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6/05 [07:02]

비트코인 7만달러 저항 돌파...톰 리 "BTC, 연말 15만 달러 도달할 것"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6/05 [07:02]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 고용 둔화와 금리인하 기대에 장중 7만1천 달러선을 넘어서면서 낙관론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3월 기록한 고점인 73,000달러를 넘어서면 연내 1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정서는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승인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미국 정계에서도 암호화폐 지지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어느정도 결승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 또 미국 상하원에서 모두 통과된 21세기 금융혁신 및 기술 법안(FIT21) 규제법과 금융 기업의 암호화폐 커스터디 의무에 대한 회계 지침(SAB 121)을 무효화하는 초당적 공동 결의안(HJ Res. 109) 등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가의 시장조사업체인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 창업자 톰 리(Tom Lee)도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 연말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최근 15 거래일 연속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의 운용자산만 200억 달러를 넘겼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제도적 인프라가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BTC 가격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피델리티의 디지털 자산 전략 총괄 매트 혼(Matt Horne)이 최근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된 '2024 비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은 갈릴 수 있지만, 포트폴리오 중 소규모를 할당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비트코인과 같은 종목에 장기적인 안목과 리스크 관리를 고려한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은 대다수 고객에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전 7시 1분 현재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70,576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는 "투자자들은 은퇴와 같은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돈을 저축하며, 어드바이저와 함께 돈을 투자한다. 우리는 종종 파괴적인 기술, 벤처 투자, 디지털 금 등 비트코인을 둘러싼 논쟁에 과도하게 몰입하곤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관점과 논쟁이 어떻든 괜찮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가치가 0으로 떨어지더라도 큰 타격이 없을 정도, 즉 포트폴리오 중 1%~5%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트코인은 등장한지 15년밖에 안된 신흥 자산이고, 2015년 이후의 가치만이 추적할 가치가 있기 때문에 '모델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래도 투자할 가치는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와 어드바이저들이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투자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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