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입장은 이번주 골드만삭스가 자체 운영 중인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해 이더리움(Ethereum, ETH) 선물과 옵션 매매까지 암호화폐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이후에 나온 것으로 시장과 투자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디지털 자산 :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Digital Assets: Beauty Is Not in the Eye of the Beholder)'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가치 저장고'(store of value)나 '투자 가능한 자산 클래스'(investable asset class)가 아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5월 21일 골드만삭스의 '크립토: 새로운 자산 클래스?(Crypto : A New Asset Class?)"라는 제목의 보고서와 배치된다. 당시 디지털 자산 총괄 책임자인 매튜 맥더모트(Matthew McDermot)는 "비트코인은 이제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여겨진다"고 언급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의 최신 보고서는 "암호화폐가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는 규제 감독 강화다"라고 진단했다.
또, 해당 보고서는 "암호화폐 생태계가 미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암호화폐는 향후 채권과 같은 계약 기반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캐시플로우를 확보해야 한다. 또 변동성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골드만삭스는 "블록체인이 기업 운영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데이터 남용을 막을 수 있겠지만, 기술의 발전이 블록체인을 '한물간(obsolete)' 기술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비트코인의 에너지 소비량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의 더 광범위한 도입을 방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6월 18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3.65% 하락한 약 37,72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986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1% 수준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