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보다 실적 저조, 왜?…ETH 가격 회복에 1년 더 걸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ETH) 가격은 3월 28일부터 5월 15일까지 비트코인(BTC)을 173% 앞섰다. 놀라운 황소(매수 세력)들로 인해 이더리움은 사상 최고가인 4,380달러에 도달했다. 하지만 5월 12일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추세가 역전되기 시작했고, 이 이후로 이더(ETH)는 25% 가량 추가 하락했다.
이더리움 실적이 비트코인에 비해 더 저조한 원인에 대해 코인텔레그래프는 "일부는 강력한 랠리 이후 기술적 조정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등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조건충족시 자동계약) 네트워크 경쟁자의 빠른 발전과 비트코인이 (엘살바도르에서) 처음으로 공식 통화로 채택되는 등 몇 가지 중요한 요소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또, 해당 미디어는 "이더는 이더리움(ETH) 2.0으로의 전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기관의 투자 유보로 인해 비트코인과 비교해 회복하는 데 12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반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라이브 비트코인 뉴스에 따르면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맥글론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과 비트코인 모두 가격 상승의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이더리움은 '응용 사례'(use case)와 기반(foundation)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store-of-value) 속성을 강력하게 보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다. 새로운 토큰 및 디앱(탈중앙화 앱) 서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을 만드는 개발자들이 모여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더리움은 현재 기술력을 갖춘 다른 토큰들과의 경쟁에 직면해 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프로젝트들이 찾는 네트워크이며, 이같은 지위가 단기간에 사라질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 20일(한국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0.23% 하락한 약 35,450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6,697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2% 수준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 시세는 1.03% 떨어진 약 2,19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2,542억 달러 규모이며, 시총 점유율은 17.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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