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지난 몇 개월간 일론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여러 차례 시세 급등과 급락 흐름을 보인 암호화폐이다. 특히, 비트코인의 언급량은 6월 22일 기준 3만 달러 선 아래로 하락하면서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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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에 대한 대중의 생각은 어떨까? 이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를 통해 알아보았다.
6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의 언급량은 각각 1만 1,209회, 526회를 기록했다. 특히, 6월 22일,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지난 일주일 사이에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눈에 띈다.
비트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25%, 부정 33%, 중립 42%로, 전반적으로 중립적인 이미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여유있는' 단 하나이며, 부정적인 표현은 '반대운동'과 '급락'이 있다. 또, 중립적인 표현은 '급락하다'와 '하락', '크다', '움직이다', '전망', '제외하다', '새로운'이 있다.
도지코인의 이미지는 긍정 43%, 부정 22%, 중립 35%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감성어 중, 긍정적인 표현은 '풍부하다'와 '인기있는', '좋은 영향', '착한'이 있으며, 부정적인 표현은 '관심 낮다'와 '시비 걸다', '어렵다'가 있다. 마지막으로 중립적인 감성어는 '급락하다'와 '낮다', '줄어들다'가 있다.
비트코인·도지코인 관련 다수 전문가의 분석 미국 방송사 CNN과 CNBC는 6월 22일, 비트코인의 시세가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원인으로 디지털 위안화 계획 강화의 일환으로 암호화폐 채굴 단속 및 결제 플랫폼과 대출 기관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등을 내세운 중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를 지목했다.
또, 암호화폐 강세론자로 유명한 갤럭시 디지털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6월 22일에 방송된 CNBC 뉴스 프로그램인 스쿼크 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3만 달러 미만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회복하지 못한다면, 다음 지지선이 대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만 달러 아래로 비트코인 시세가 계속 곤두박질친다면, 다음 주요 지지선은 2만 5,000달러 선에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해외 경제 뉴스 웹사이트 야후 파이낸스는 비트코인 시세가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자 많은 투자자가 머지않아 추가 매도 추세가 이어질 것에 대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금융 컨설팅 기관 밀러 타박(Miller Tabak)의 시장 전략 총괄인 매트 말리(Matt Maley)는 "비트코인의 시세가 3만 달러 이상으로 넘어서지 못한다면, 기술적 기반이 매우 약해질 것이다. 이 때문에 다수 전문가가 최근, 비트코인의 2만 달러 선 도달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이 전혀 의아하지 않다"라고 경고하면서도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장이 완전히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비트코인이 오랫동안 3만 달러 선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단기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유력 경제지 포브스는 도지코인이 한동안 일론 머스크의 트윗과 함께 시세가 급등했으나 결과적으로 다른 밈 코인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심각한 가격 붕괴 현상을 마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유명세와 함께 트윗 게시글로 도지코인 띄우기에 열을 올렸으면서도 자신 때문에 등장한 도지 아미(Doge Army·도지코인 충성 세력) 모으기에 나서는 것을 기피해, 도지코인이 위기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도지코인의 약점으로 발행량 제한이 없다는 특성과 취약한 네트워크 보안, 최소한의 개발 작업 등을 단점으로 지적하며, 이 때문에 도지코인 매도세가 뚜렷해졌다고 덧붙여 전했다.
비트코인·도지코인, 오늘의 시세는? 6월 23일 오후 3시 3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시세는 전일 대비 4.62% 상승한 3만 4,185.36달러를, 도지코인의 시세는 7.65% 상승한 0.215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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