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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부족' 이란 부통령 "비트코인 채굴 전면 중단해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7/07 [07:27]

'전력 부족' 이란 부통령 "비트코인 채굴 전면 중단해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1/07/07 [07:27]

▲ 이란 시위(출처: 트위터 계정 Al Arabiya English)  © 코인리더스


에스학 자한기(Eshaq Jahangiri) 이란 제1부통령이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생산을 완전히 중단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란 제1부통령인 에스학 자한기는 6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모든 비트코인 채굴 사업이 전면 중단돼야 핵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력 공급 위기는 8월 말까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하산 로하니(Hassan Rouhani) 이란 대통령은 이란 내 다수 도시에서 정전사태에 대한 시위가 동시 발발하자 이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이란은 지난 5월 과도한 전력 소비를 이유로 오는 9월 22일까지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 채굴자들은 불법적으로 채굴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달 22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에너지부는 이란 전역에서 불법 암호화폐 채굴장 3천330곳을 적발했으며 채굴기 18만8천여개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엘립틱에 따르면 이란의 비트코인 글로벌 해시레이트(hashrate, 채굴 능력)은 약 4.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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