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디지털자산) 투자의 급격한 증가 속에 다수의 인도 의원이 개인의 암호화폐 소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인도 의회 활동을 연구하는 비영리조직 PRS 입법 리서치(PRS Legislative Research)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 법안이 의회 안건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PRS 입법 리서치는 "해당 법안은 인도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 촉진 및 국가 내 개인 디지털자산 소유 금지를 목표로 한다. 다만 암호화폐의 기본 기술과 용도를 홍보하는 코인은 예외"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재무장관은 제안된 법안을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이미 많은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오는 7월 19일 진행되는 의회 몬순(Monsoon, 우기) 회의에서 발의될 예정이다.
CNBC-TV18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지난 5월 암호화폐에 66억 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2020년 4월의 9억 2,3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615% 증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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