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시장 딜레마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지난 한 주 동안 13%, 지난 24시간 동안 1.5% 상승하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11시 7분 현재 BTC는 67,33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3천억 달러를 넘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인기 있는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Ali)는 19일(현지시간) X를 통해 BTC가 저항선을 돌파했다고 강조하며 추가 가격 상승을 시사했다. 반면, BTC 추세 반전을 예측하는 유명 지표인 TD 시퀀설 지표(Tom-Demark Sequential indicator)는 BTC의 일일 차트에서 매도 신호를 나타내어 상승세가 곧 끝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BTC가 67,500달러를 넘어서면 매도 신호는 무효화될 것이다고 분석가는 덧붙였다.
혼재된 지표와 지수
AMB크립토는 BTC의 향후 경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주요 지표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의 데이터에 따르면, BTC의 가상자산 고평가 여부를 가늠하는 NVT 비율(Network Value to Transaction Ratio)이 하락했으며, 이는 자산이 저평가되었음을 나타내며 이후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이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거래소의 순 예치금(net deposit)이 지난 7일 평균보다 낮아 매수 압력이 높음을 나타낸다.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이 평균보다 낮아 그들이 코인을 보유할 의도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우려되는 지표들도 있다. BTC의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Stochastic)이 모두 과매수 구간에 있어 매도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s fear and greed index)는 69%를 기록하며 시장이 '탐욕' 단계에 있음을 나타내고 있어 가격 조정의 가능성이 높다.
베테랑 트레이더의 분석
한편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최근 BTC의 가격 패턴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며, 현재의 하락 채널 패턴을 강조했다. 브랜트에 따르면, 하락 채널은 낮아지는 고점과 저점을 특징으로 하는 장기적인 하락세를 나타내며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시사한다. 이는 BTC의 지속적인 하락을 예측하게 한다. 브랜트의 분석은 금 옹호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의 견해와 대조된다. 시프가 BTC에 대해 약세를 유지하는 반면, 브랜트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는 BTC/금 비율 차트가 상당한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BTC가 향후 10년 동안 금을 크게 능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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