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는 다른 시선…캐나다 유명 교수 "미래의 돈" vs 러시아 중앙은행 임원 "기술적 금융 피라미드"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59세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조던 피터슨 교수는 최근 그의 팟캐스트에 '비트코인, 미래의 돈?(Bitcoin: Future of Money?)' 에피소드를 업로드했다.
피터슨은 해당 영상에서 "비트코인은 부패하지 않은 언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금보다 낫다. 이는 매우 흥미롭다"면서, "비트코인은 완전히 투명하고, 분산되어 있다. 중앙화된 권한이 없다. 금이 갈 수 없고, 훔칠 수도 없으며, 인플레 될 수도 없다. 어떤 형태의 명백한 행정적 통제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채굴에 대한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환경 우려와 관련해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쓰이는 에너지는 탈중앙화라는 측면에서 사회에 미치는 변화적 효과 때문에 가치가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과 같다"면서 "비트코인이 생산해내는 효율성 향상을 고려하지 않고, 비용 측면만 보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던 피터슨은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박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2018년부터 패트리온(Patreon, 창작자 후원 플랫폼)을 보이콧하고 비트코인(BTC)을 기부받기 시작했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세르게이 슈베초브(Sergei Shvetsov) 러시아 중앙은행 제1부총재는 "현재 많은 러시아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자신들의 부동산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비트코인을 사는 것은 지뢰밭에 들어가는 것(Buying Bitcoin is like entering a minefield)'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은 '기술적 금융 피라미드(technological financial pyramids)'일 뿐"이라며 "러시아 정부는 암호화폐 투자 손실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