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JP모건·블랙록···비트코인 제도권 진입 가시화, 시총 1조달러 회복 '눈앞'코인베이스 CEO "플랫폼 수익 10%,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Wells Fargo)가 최근 암호화폐운용사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 및 대체 자산 운용사인 FS인베스트먼트(FS Investments)와 제휴해 은행의 부유한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에 대한 간접 노출 기회를 제공할 'FS NYDIG BITCOIN FUND'라는 새로운 투자 펀드를 등록했다.
월가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 역시 비트코인 펀드를 등록해 비트코인 거래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앞서 JP모건은 올 초 투자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최소 1%를 할당할 것이라고 밝히며 비트코인 펀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 회사 중 하나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의 지분 6.71%와 동종 비트코인 채굴 회사 라이엇 블록체인(Riot Blockchain)의 지분 6.61%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또 다른 징후로 꼽힌다.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두 비트코인 채굴 회사에 대한 블랙록의 총 투자 금액은 대략 3억 8,400만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기관 후원자로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EV 제조업체 테슬라(Tesla) 및 암호화폐 중심 투자 회사인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및 보야저 디지털(Voyager Digital)를 꼽았다. 또, 웰스파고와 JP모건 이외에도 BNY 멜론,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의 금융 기관들이 다양한 암호화폐 중심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경영자(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5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구매, 대차대조표에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다"며 "향후 플랫폼 수익의 10%를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 경제가 성장하면서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투자 비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암호화폐 관련 비즈니스를 더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8월 21일(한국시간) 오후 12시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48,8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9,222억 달러 규모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는 43.9%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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