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비둘기파 위원, 파월 동조…CME 페드워치 "9월 금리 25bp 인하 가능성 71.5%"
데일리 총재는 이날 미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우리는 경제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매우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상황에 처하고 싶지 않다"며 이처럼 말했다.
데일리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라고 한 지난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 발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 구성원 중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성향으로 꼽히는 인사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위원 중 한 명이다. 9월 금리 인하 폭에 관해선 현 상황에서 정확한 정책 경로를 알기 너무 이르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다.
파월 의장도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그리고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히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들은 현재 저고용·저해고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향후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며 경기 둔화 시 노동시장이 크게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서도 "최근 4개월간 낮은 수치를 얻었고, 이는 물가지수 구성항목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는 확실히 줄었다"라고 평가했다.
바킨 총재도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인하 확률을 71.5%로 반영하고 있다. 전장 대비 소폭 올랐다. 그만큼 50bp 인하 확률은 더 낮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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