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업계의 전설' 빌 밀러의 유명 뮤추얼 펀드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잠재력 크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명 헤지펀드 창업자 빌 밀러의 밀러 밸류 펀드(Miller Value Funds)가 관리하는 뮤추얼 펀드 밀러 오퍼튜니티 트러스트는 새로운 투자자 보고서에서 "5월 비트코인의 폭락을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자산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았다"며 그레이스케일 BTC 투자 신탁 투자 배경을 밝혔다.
실제 밀러 오퍼튜니티 트러스트는 최근 GBTC 150만 주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측은 "지난 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인한 보유 가격 할인은 추가적인 상승 잠재력을 제공한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의 한 형태로, 상당한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비트코인의 '어댑션 커브'(adoption curve·도입 곡선)가 계속 진행 중이며, 변동성은 크지만, 이에 따른 '리스크 보상'(risk-reward)이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빌 밀러는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은 주류시장으로 확고히 진입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역동성에 따른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낙관론을 제기했다.
그는 “비트코인 공급량은 매년 2% 정도씩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훨씬 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대목이며 이는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그 가격이 더 뛸 수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금이 현재 10조 달러 정도의 시가총액을 가진 자산이 돼 있는 반면 비트코인의 시총은 아직도 1조 달러 정도에 불과하며 (필요에 따라) 무한정 분할할 수도 있다. 그뿐 아니라 금에 비해 이동에 더 편리하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로나 송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만큼 금에 비해 훨씬 더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7일(한국시간) 오후 6시 40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총 1위) 시세는 약 51,221달러를 기록 중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9,634억 달러 규모이며,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2.1% 수준이다. ATH코인인덱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사상최고가는 지난 4월 기록한 64,80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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