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9월 1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지난 24시간 동안 3.5% 상승하며 0.59달러까지 도달했다.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이 같은 기간 동안 4.5% 증가해 2.1조 달러에 달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매체는 XRP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이번 주 예정된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꼽았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50bp(0.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64%로 보고 있으며, 이는 지난주 34%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금리 인하가 현실화되면, XRP와 같은 위험 자산의 가격 상승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매체는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 증가를 XRP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짚었다. XRP의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미결제약정은 지난 24시간 동안 7% 증가해 6억 6,170만 달러를 기록했다. OI의 증가는 XRP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에 따라 가격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추가적으로 XRP의 현물 거래량도 지난주 대비 79% 증가해 12억 달러에 달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XRP는 9월 6일 0.52달러 지지선에서 반등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XRP 가격은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지지받고 있으며, 0.6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가 지난 7일 동안 약 10% 상승하며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의 7.3% 상승을 넘어선 수치다. XRP는 장중 0.5914달러에 도달하며 시가총액이 333억 4,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번 상승은 50주 및 200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역헤드앤숄더 패턴과 같은 강력한 기술적 신호에 의해 예견된 바 있다. XRP 가격이 0.65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면 1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대칭 삼각형 패턴에 따라 최대 4.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오전 9시 2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0.5852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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