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전략가 로이 매톡스(Roy Mattox)는 비트코인(BTC)이 현재의 유리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지 못하는 점에 놀라움을 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수석 시장 전략가인 로이 매톡스는 10월 10일(현지시간) X 포스트를 통해 매톡스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지금쯤 73,000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매톡스는 73,000달러를 돌파할 때 비트코인의 '파티'가 시작될 것이며, 2025년 1분기에는 훨씬 더 높은 가격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주요 가격 수준은 63,600달러, 66,547달러, 70,118달러 등으로, 비트코인이 이 수준을 돌파하면서 강세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현재 하락 평행 채널 내에서 거래되고 있어 추가 조정의 가능성도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비트코인이 채널 상단에서 저항을 받은 후 중간 경계선인 58,000달러, 더 나아가 52,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설적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11일(현지시간) X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75% 이상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었다.
가장 유명한 원자재 트레이더 중 한 명인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이전 최고가를 기록한 지 30주가 지나 새로운 가격 정점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일반적으로 급격한 하락을 경험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월 14일 73,737.94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0주 이상이 경과한 상황이다.
핀볼드는 "미국 정부가 실크로드(Silk Road) 사건에서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할 가능성도 비트코인의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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