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4% 넘게 올랐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5%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54분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50% 오른 0.5542달러를 기록 중이다. 거래량은 전장 대비 87.33% 급증해 11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XRP의 기관 매수가 지난 주 266% 급증하며 110만 달러에 도달했다. 이는 이전 주 3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XRP의 향후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리플(Ripple)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법적 분쟁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유리한 법원 판결로 인해 XRP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강화되고 있다.
현재 리플은 제2순회 법원에서 항소를 준비 중이며, SEC는 이전의 벌금 감경 판결에 반대하고 있다.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SEC의 행위가 규제 과잉을 반영한다고 주장했으며, 법률 전문가들은 SEC가 XRP를 이더리움과 비교하는 방식의 일관성 부족을 지적하며 현재 규제 체계의 공정성에 대한 논쟁을 촉발하고 있다.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XRP는 현재 0.50달러에서 0.64달러 사이에서 안정적인 거래 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41,000% 급등과 SEC 소송 중 1,000%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매체는 "약 66일 후 예상되는 시장 변화까지 남은 기간 동안 일부 분석가들은 XRP의 급격한 상승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리플의 지속적인 법적 분쟁과 규제 감시가 장기적인 궤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지난 24시간 동안 450만 RLUSD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했다. RLUSD 트래커에 따르면, 신규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은 알려지지 않은 지갑으로 이전되었으며, 이는 리플의 광범위한 테스트 단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리플은 8월 초부터 XRP렛저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RLUSD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 예정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철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리플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두바이 금융 서비스 당국(DFSA)으로부터 서비스 확장에 대한 원칙적 승인을 받았다. 또한, 10월 초에는 브라질에서 리플 페이먼츠(Ripple Payments)를 도입하며, 라틴 아메리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Mercado Bitcoin이 리플의 관리형 엔드투엔드 결제 서비스를 처음으로 채택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