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7천달러 아래로 떨어져...옵션 트레이더들, 11월 美 대선 이후 강세 베팅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지난주 6만 9,0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23일 현재 67,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06% 하락한 66,781달러를 기록 중이며, 66,500~65,000달러 사이에서 지지선을 찾는 모습이다.
옵션 시장에서도 11월 중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11월 말까지 BTC가 신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으며, 11월 8일과 11월 말 만기 옵션에 각각 7.5만 달러와 8만 달러의 행사가가 집중돼 있다. 제프 메이 BTSE 최고운영책임자는 "미 대선 결과와 연준의 금리 정책이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BTC가 8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TC 옵션 거래량 또한 급증하고 있다.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승인 이후 옵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블랙록의 BTC 현물 ETF 옵션에 기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 투자자들은 ETF 옵션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옵션 상품이 유동성을 크게 늘릴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의 도입은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더블록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블랙록의 BTC 현물 ETF 옵션을 투기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관 투자자들이 변동성 매도 전략을 도입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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