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암호화폐 관련 발언과 비트코인(BTC) 이동이 비트코인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2022년 저점에서 200% 이상 상승했지만, 머스크가 미국이 파산 위기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는 약 2년 만에 보유한 11,509개의 비트코인(약 7억 7천만 달러)을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일각에서는 이 비트코인이 장외 판매를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번 비트코인 이동의 이유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는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주요 기업 중 하나로, 이번 움직임은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머스크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캠페인에서 암호화폐가 개인의 자유를 증진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시장은 다음 달 있을 미국 대선을 주시하고 있다. 포브스는 "일부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규제가 완화되고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더 이상 지리적 불확실성에 대한 안전 자산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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