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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대선 이후 폭락 or 폭등?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5 [04:00]

비트코인, 美 대선 이후 폭락 or 폭등?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5 [04:00]

▲ 비트코인(BTC) 하락     ©코인리더스

 

11월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BTC) 가격이 크게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비트코인은 6만8천958달러의 주요 지지선 위에 머물고 있으나, 11월 5일 대선 이후에는 이 지지선을 시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해당 지지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6만3천146달러의 ‘통제 포인트(Point of Control, POC)’ 또는 5만9천364달러의 '가치 영역 고점(Value Area High, VAH)'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카말라 해리스가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한다면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 7만3천949달러를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매체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은 트럼프의 승리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카말라 해리스의 당선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앰버데이터(Amberdata)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 BTC 가격은 6,000~8,000달러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해당 분석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된 11월 6일 만기 옵션을 토대로 한 연간 예상 변동성을 통해 산출됐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계산한 결과, 연간 예상 변동성은 112%이며 BTC가 평균 4,000달러 범위 내에서 양의 방향(상승) 또는 음의 방향(하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단, 현재 데이터로는 상승 움직임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크다. 아울러 이번 분석에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을 50대 50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은 X를 통해 "BTC 가격은 과거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한 달간 상승했다. 2016년 대선 당시에는 선거 한달 전 14.99%, 선거 한달 후 8.43%가 올랐으며, 2020년에는 선거 전 28.24%, 선거 후 42.06%가 올랐다. 올해는 10월 5일 이후 BTC 가격이 10.99%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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