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확보가 암호화폐 규제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전문매체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트럼프의 재선이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하며, 특히 SEC(증권거래위원회) 의장 교체 가능성에 따라 규제 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갤럭시디지털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트럼프의 승리로 암호화폐 시장에 기관 참여가 폭증할 가능성이 크다"며 "SEC의 금융 기업 암호화폐 커스터디 규제가 철회될 경우, 전통 금융업계가 암호화폐를 대차대조표에 포함할 수 있어 시장 참여가 급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2년 동안 업계에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으로 유명한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이 새로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암스트롱은 피어스를 SEC의 적임자로 언급하며 "그녀는 똑똑하고 공정한 인물로, 좌우를 넘어서 협력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민주당이 법을 무시한 SEC 의장 게리 겐슬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암호화폐 유권자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크라켄 법무팀은 SEC의 일관성 없는 정책이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SEC의 규제 접근 방식이 암호화폐 산업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업계는 향후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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