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RLUSD 출시 앞두고 10월 고점 돌파…데스 크로스 위기 속 투자자 관심
리플(XRP)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3%가량 상승하며 0.55달러선을 탈환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오전 10시 현재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7% 오른 0.5561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8.87% 상승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약 31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총 경쟁자 도지코인(DOGE)은 현재 약 286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이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앞두고 29만 4천 RLUSD를 대규모로 이체하고 4억 7천만 XRP를 전송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송이 리플의 유동성 관리 및 주문형 유동성(ODL) 서비스 준비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리플의 RLUSD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에 연동된 코인으로, 출시를 앞두고 리플 재무부가 RLUSD 토큰을 여러 지갑으로 이체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리플은 7만 8,500 RLUSD를 재무부에서 미확인 지갑으로 이체한 후, 6만 8,500 RLUSD와 5만 8,500 RLUSD를 여러 지갑 간에 분산시켰다. 분석가들은 이번 대규모 전송이 RLUSD 출시 준비 과정의 일부로, 초기 거래의 유동성 확보와 운영 효율성을 위한 사전 테스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리플은 11월 6일 4억 7천만 XRP를 추가로 전송했으며, 이 중 1억 XRP는 다른 주소로 이동되었다. 리플 측에서 이번 전송의 목적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리플의 ODL 서비스 준비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LUSD 출시와 XRP 전송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XRP의 장기적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분석가들은 향후 XRP 가격이 2달러에 도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XRP, 급등 후 '데스 크로스' 경고…변동성 장세 예고 한편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XRP가 4.71% 급등해 10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하는 '데스 크로스'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약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며, XRP는 이전 데스 크로스 발생 시 약 20% 하락한 바 있다.
매체는 "XRP의 급등과 데스 크로스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데스 크로스가 약세 신호로 작용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이번 급등은 XRP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거래량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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