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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7천달러 근접, 다음 저항선은 9만달러…'롱 스퀴즈' 우려도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08 [20:34]

비트코인 7만7천달러 근접, 다음 저항선은 9만달러…'롱 스퀴즈' 우려도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08 [20:34]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11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발표와 함께 사상 최고가인 7만7천 달러에 근접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장중에 급격한 상승을 보였고, 월가 거래 시간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미국 경제 활동이 견고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상태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에 근접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레버리지 유동성, BTC 가격 변동성 증가 가능성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고레버리지 유동성이 형성되고 있어 잠재적인 가격 변동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부 거래 전문가들은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며, 특히 7만2천600달러 지지선이 유지되어야 긍정적인 시장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다음 저항선은 9만 달러"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다음 저항선은 9만 달러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 2021년 4월 고점(64,898달러)과 2021년 11월 고점(69,000달러)을 기준으로 그어진 추세선을 연장하면 저항선이 약 90,000달러에 형성돼 있음을 알 수 있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히스토그램의 양수 전환 역시 강세 모멘텀이 강화됐으며 곧 9만 달러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주간 최저가인 66,824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이러한 강세 전망이 무효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트레이딩 열기 한 풀 꺾인듯…BTC 전망은 긍정적”

한편 우블록체인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 업체 QCP캐피털(QCP Capital)이 "트럼프 효과를 노린 일명 ‘트럼프 트레이딩’ 열기가 다소 식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대선 직후 상승분을 반납했고 국채 수익률도 일시적으로 급등한 후 최근 평균 범위 내로 들어왔다. 다만 시장에서는 트럼프발 중국 관세 이슈와 국가 부채 증가를 고려해 비트코인이 주식보다 낮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다른 위험 자산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낼 위치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BTC 현물 ETF 유입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오르고 동시에 변동성은 감소하면서 더 많은 개인 투자자와 시스템 펀드 매입을 유도하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가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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