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밈(meme·인터넷 유행어)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의 강력한 경쟁자인 시바이누(SHIB)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0% 넘게 급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10일(한국시간) 오후 2시 10분 현재 시가총액 12위 암호화폐 SHIB 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1.75% 오른 0.000022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33.63% 하락한 가격이다. 다만 사상최고가인 0.00008845달러에 비해서는 74.31% 낮은 수준이다.
한편 핀테크 전문매체 애널리틱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가 0.01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1년에 투자자들에게 7,400만%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선사했으나, 이후 시장의 열기가 식으면서 가격은 최고가 대비해 많이 하락한 상태이다.
시바이누의 현황과 시장 동향 시바이누는 도지코인(DOGE)에서 영감을 받은 밈 코인으로 시작했으나, 도지코인과 달리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운영되어 다양한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레이어 2 솔루션인 ‘시바리움(Shibarium)’을 통해 거래 비용과 속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지만, 실제로 SHIB의 사용성과 채택률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이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SHIB를 결제수단으로 허용하는 상점 수는 991곳에 불과하며,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잡기에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제한된 유틸리티와 변동성 높은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으로 인해 SHIB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바이누의 향후 전망 시바이누의 커뮤니티는 지속적으로 프로젝트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및 레이어 3 업데이트와 같은 신규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 관심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들이 실제로 의미 있는 채택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SHIB가 0.01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용 사례 확대와 더불어 수요 증가, 그리고 주요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장 분석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 없이는 도달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SHIB가 회복 가능성은 있지만, 목표가인 0.01달러는 여전히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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