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매수 재개로 사상 최고가 4,981달러 도전...ETH 시총, BofA 추월
시가총액 2위 코인 이더리움(ETH) 가격은 일주일 새 30%가량 급등했다. 11일(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8% 오른 3,205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일주일 전 대비 29.04% 오른 가격이다. 이더는 이날 최고 3,249.91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현재 이더 가격은 지난 2021년 11월 16일에 달성한 사상최고가 4,891.70달러보다는 34.52%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통계 사이트 8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총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추월했다. 현재 이더리움 시총은 약 3,857억 달러로 BofA, 넷플릭스 등을 추월해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 3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더리움(ETH) 가격이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다시 시작되면서 사상 최고가인 4,981달러에 도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장을 이끌었고, 이 흐름은 이더리움 등 주요 알트코인으로 확산되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고래 지갑 4개가 바이낸스에서 총 12,499 ETH를 출금했으며, 이는 고래들의 매집 단계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통상적으로 고래들의 매수세는 주요 가격 상승을 예고하는 신호로 간주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6일 동안 2,380달러에서 3,220달러로 36% 급등하며 3개월간의 축적 구간과 하락 쐐기형 패턴을 돌파했다. 이더리움의 일간 EMA(20, 50, 100, 200)를 모두 회복한 점은 시장의 강세 심리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 패턴이 유지된다면, 이더리움은 중간 저항선인 3,560달러를 넘어 4,1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약 26%의 상승률에 해당한다. 이후 4,981달러의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가격이 일방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드물기에, 이더리움은 일정 수준의 조정을 거쳐 일간 EMA 수준에서 새로운 매수세를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룩온체인에 따르면 약 3년간 휴면 상태였던 이더리움 ICO 참가 주소가 1,555 ETH를 코인베이스에 입금했다. 해당 고래는 ICO 당시 1,951달러에 6,292 ETH를 매수한 바 있다.
ETH 시총, 뱅크오브아메리카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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