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밈(meme·인터넷 유행어)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은 지난 24시간 동안 16% 넘게 오르며 리플(XRP), USD코인(USDC)를 제치고 시가총액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월 13일(한국시간) 오전 8시 20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25%, 일주일 전보다 126.87% 오른 0.3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570억 달러에 달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도지코인(DOGE)이 월스트리트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통한 디지털 자산 접근이 증가하며 도지코인 ETF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도지코인 ETF가 가능성 있는 시도라며, “ETF 산업은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비트와이즈의 전략가 후안 레온은 도지코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SEC는 기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 승인 시 규제된 선물 시장과 충분한 유동성을 요구해왔으나, 도지코인은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사임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규제 완화로 인해 도지코인 ETF가 승인될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따라 XRP,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등의 다른 암호화폐가 우선적으로 ETF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의 제품 및 연구 책임자인 레이하네 샤리프-아스카리는 도지코인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피어 투 피어 통화로서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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