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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이정표…200일 내 사이클 정점 도달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1/13 [10:00]

비트코인, 9만 달러 돌파 이정표…200일 내 사이클 정점 도달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1/13 [10:00]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급상승한 비트코인(BTC)이 12일(현지시간) 주춤한 듯하다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며 장중 한때 9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후 차익실현 매도에 소폭 하락하며 현재 8만8천달러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상승은 최근 미국 대선 이후 시장의 낙관론과 거래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Copper.co는 비트코인의 현재 상승 사이클이 앞으로 약 200일 동안 지속되어 2025년 중반에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Copper.co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 사이클은 평균 756일로, 현재 이 사이클의 554일째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과거 사이클과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한편, 2025년 중반에 예상되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암호화폐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JP모건은 내년 하반기에 경기 침체 확률을 45%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수요와 가격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과거 경기 침체 시기에도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일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만큼, 불확실성 속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있다.

코인게이프에 다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실현 변동성은 50%에 달해 상당한 가격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대 강도 지수(RSI)가 60 수준으로 과거 강세장 정점에 비해 낮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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